나의 롤모델 유현경누나




아마 문경에서 13년도에 홈커밍 때 마지막으로 만나고 처음 만나는 것이였다. 고등학교 당시에 누나에 대한 기억은 GVCS에 대한 애정이 강했던 누나로 기억된다. 각종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스타일이였다.



누나와의 직접적인 만남이나 대화는 적은 편이였으나, SNS를 통해 항상 누나의 근황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었다. IT분야쪽이랑은 조금 멀게 느꼈던 현경누나였는데, IT쪽에서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알게되었고, 뉴스에도 자주 나올 정도로 활발하게 일하고있었다.



가장 먼저 알게된것은 beLaunch2013 이라는 스타트업을 생각하는 혹은 이미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컴퍼런스 모임이였다. 뭔가 TED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IT에 초점을 마추고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었다.



아무튼, 나는 이런 누나가 너무나도 멋지고, 나의 장래의 방향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에 무작정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했고 누나는 정말 친절하게도 나에게 바쁜시간을 내주었다.



유현경누나의 감각있는 선정으로 역삼에 있는 폴 바셋이라는 카페에서 만났다. 사실 폴 바셋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되었다. 찾아보니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으로 깊은 역사는 모르겠지만 고급스럽다.

그렇게 아마 1년 반만에 만났지만 어색함이란 전혀 찾아볼수 없었다. 정말 지난주에 만났던것 마냥 익숙하고 편안했다. 앉자마자 여는 주제로 누나의 현재 일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MyMusicTaste라는 팬과 아티스트의 수요를 데이터마이닝하는 앱과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크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팬들이 특정 아티스트의 공연을 요청하면 어느 정도의 수요가 모이면 실제 공연 성사까지 이루어진다. 



뭔가 누나를 보면 자신이 정말로 좋아서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단순히 IT에 뛰어들어야만 겠다는 나와는 달리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성을 알아낸다는 것이 매우 부러웠다. 아직 갓 1학년을 마치고, 군복무 중에 있어 아직은 어떤 방향성에 대한 감조차 잡기 힘들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한 분야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누나와의 만남을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너무나도 즐거웠다. 현재 나와 지내고 있는 사람들은 매우 다양해서 나처럼 IT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은 편이다. 또 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IT혁신에 대해서는 정보 유입이 느린편인다. 하지만 유현경 누나와 대화를 할 때에는 내가 봤던 아무 앱 얘기를 해도 그에 대한 깊은 지식들을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과는 할 수 없는 퀄리티 높은 IT 대화를 오랜만에 할 수 있어서 좋았다.